(서울=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1주일 넘게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 A(30)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지난 10일부터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현재까지 수색 결과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께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우측 갓길에 차를 정차한 후 사라졌고,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 모 아파트 근처에서 잡혔습니다.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까. '이게 진짜가 아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A씨를 찾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A씨 가족은 전단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배포하며 A씨의 행방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신태희

영상: 연합뉴스TV·인스타그램 min__joon99

kgt101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