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IDF)=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이스라엘의 전 장성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자국 사망자 1명당 팔레스타인인 50명을 죽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가디언 등 외신은 이스라엘 방송 채널12가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소장)의 녹취파일을 틀었다고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할리바는 이 녹취에서 "가자지구에서 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고 요구되는 일"이라며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난 모든 일, 10월 7일의 모든 사람에 대해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 지금은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대규모 민간인 사망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인한 부수적 피해가 아닌, 다분히 의도된 결과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충격적입니다.
해당 녹취는 할리바가 몇 달 전 누군가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나왔던 말로 파악되고 있으나 누구와 대화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 정보 수장이었던 할리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4월 사임했습니다.
#이스라엘 #할리바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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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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