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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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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16주기…野송언석 "포용과 관용의 정치 주목받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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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18.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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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보수와 진보, 여와 야를 넘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김 전 대통령님께서는 대통령 후보 시절에 했던 정치 보복은 없다는 약속을 대통령 재임 중에도 지키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님의 리더십이야말로 오늘날 정치권에 반드시 되새겨야 할 가장 귀중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의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의 편을 가르고 정치 보복과 진영 갈등을 반복해서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집권 여당이 야당을 대화의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고 말살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라며 "(특별검사가) 야당의 단상을 침입해 500만명 당원명부를 탈취하려 하는 현실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포용과 관용의 정치가 다시금 주목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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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입문이 봉쇄된 가운데 '야당말살 중단하라' 등의 손팻말이 붙어있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18일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18일 아침 8시부터 국회 경내에서 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2025.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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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검)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특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에서 필요한 자료를 강제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의원들의 항의에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약 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적힌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압수수색 영장 기한인 오는 20일을 앞두고 특검이 재차 압수수색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압수수색은) 국민의힘과 당원 500만명 모두를 범죄시하고,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를 억지로 결부시켜 정당 해산의 빌미를 만들려는 치졸한 빌드업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이재명정부에 촉구한다. 정치보복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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