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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그룹 ‘UN’ 출신 최정원, 스토킹 혐의 입건…“흉기는 사실 아냐, 경찰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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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토킹 혐의로 입건된 최정원.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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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엣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4)이 스토킹 혐의로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서울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로 최정원을 입건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최정원 측은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오해가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토킹을 했다거나 집에 흉기를 들고 간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 조사를 통해 다 밝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시행하는 동시에 최정원의 스토킹 행위에 대해 법원에 사후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8일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경찰이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원의 사전 승인 없이 즉시 접근 금지 등을 명할 수 있는 제도다. 스토킹이 1회 이상 발생했거나 반복될 가능성이 있고, 피해자의 생명·신체에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 적용된다.

    조치 내용에는 100m 이내 접근 금지, 주거·직장 등 특정 장소 접근 금지, 전화·문자·SNS 등 전기통신 연락 금지가 포함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며, 반복 위반 시 전자발찌 부착 등 추가 제재가 가능하다.

    경찰은 최정원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최정원은 유부녀인 지인 여성과의 불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아내와 최정원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2023년 2월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최정원은 “A씨 부부의 이혼에 이용당했다”고 반박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최정원은 지난 2000년 UN으로 데뷔해 ‘선물’, ‘파도’ 여러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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