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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계속 올랐으니 쉴 때 됐다”…비트코인·이더리움 차익매물 쏟아지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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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최고가 대비 8% 하락
    16일에만 33억달러 매물 쏟아져
    이더리움도 연고전대비 12% 뚝


    매일경제

    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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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차익실현 물량 증가 영향에 나란히 하락했다. 단 과거에 비해선 고점 대비 낙폭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1만4470.9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이후 약 12일 만에 11만5000달러선을 이탈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4457.12달러)와 비교해 이날 약 7.82% 조정받았다.

    이더리움도 이날 한때 4198.87달러까지 하락해 연고점(4788.55달러) 대비 약 12.31% 내렸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차익 실현 매물이 크게 증가하면서 동시에 조정 받았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33억달러의 비트코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7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을 때 나왔던 차익 실현 물량 이후 최대 규모다.

    이더리움 역시 올해 연저점 대비 3배 이상 급등하는 과정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규모로 쏟아지고 있다.

    밸리데이터큐에 따르면 언스테이킹 대기 시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역대 최고인 15.51일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언스테이킹 예정 물량도 19일 90만5564개까지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밸리데이터들도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차익 실현을 위해 확보하기 위해 언스테이킹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조정 받고 있지만 낙폭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월, 5월, 7월, 8월 등 4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때 비트코인의 최대 낙폭은 1월(28.49%), 5월(12.09%), 7월(8.26%)에 걸쳐 점점 줄어들었다.

    이더리움도 지난해 말 기록한 고점부터 지난 4월까지 하락하는 과정에서 71.55%나 하락했지만 최근 연고점 기록 후 찾아온 조정 땐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비트코인이 조정 받는 과정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근 2거래일간 약 1억358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선 같은 기간 약 2억559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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