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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우크라 안보보장에 EU 가입 중요…절차 진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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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푸틴 회담 가능성은 엄청난 진전…향후 유럽도 참여해야"

    뉴스1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 <자료사진> 2024.12.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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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유럽의 참여와 함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EU 가입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스타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전날(18일) 미국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들의 다자 회담 내용을 회원국들에 설명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코스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엄청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모두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유럽이 참여하는 확대된 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스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에 미국의 참여가 갖는 중요성을 짚으며 "향후 안보 보장의 기초는 우크라이나 자체의 군대이며 그 능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단지 안보 조치에 그치지 않고 EU 가입이 가져올 안정과 번영의 전망에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가 진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 전쟁이 발발한 후 그해 6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었고, 이듬해 12월 EU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협상을 시작했다. 현재는 협상을 위해 각 분야를 점검하는 과정에 있다.

    코스타는 또 EU는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며 새로운 대러 제재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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