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伊총리, 나토식 안보보장안
나토 가입 없이 5조 집단방위 적용
"유럽 10개국, 우크라에 파병 의향"
[로마=AP/뉴시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사진=뉴시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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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재침공할 경우 동명국들이 24시간 내에 병력 파견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전후 안보 보장안을 제시했다고 외신들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나토식' 안보 보장 방안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받아들이지 않지만, 나토 헌장 5조 집단방위 조항과 유사한 방위를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재침공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3월 나토 가입 없이 집단 방위를 우크라이나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한 백악관 회의에도 참여했다. 회의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과 함께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함께했다. 2025.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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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방안으로 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유럽은 또 대응에 국방 지원과 경제 지원, 대러 제재를 포함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개별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10여개 유럽 국가가 병력 파견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이러한 안보 제안을 일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없이 안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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