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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中왕이 "아프간 외교정상화 지원…파키스탄과 3국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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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불서 3국 외교장관 회의…"아프간·파키스탄에 외부 세력 개입 반대"

    뉴스1

    왕이 중국 외교부장, 말라위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가니스탄 외교장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20일 아프간 카불에서 제6차 3자 외교장관 대화를 개최했다. (사진출처=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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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하고 말라위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가니스탄 외교장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제6차 중-아프간-파키스탄 3국 외교장관 대화를 개최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과 선린 신뢰를 심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해 상호 이해와 지지를 표명한다"며 "외부 세력이 이 지역에 개입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 자국 내에서 서로의 국가 주권, 안전 및 영토 완정을 훼손하는 행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3국 간 교류를 긴밀히 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은 아프간-파키스탄이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이익의 융합을 심화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중-아프간-파키스탄 3자 협력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추진하는 것을 견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파키스탄은 아프간의 안정적 재건과 대외 관계 확대를 지원하는 데 있어 국제 사회와 지역 국가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며 "중국은 외부와 아프간 간 건설적 접촉을 촉진하고 아프간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국이 협력을 확대하고 법 집행 안전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테러 활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무타키 장관은 3자 협력 촉진을 위한 중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호 관계를 심화하고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 3자 협력이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다르 장관도 "파키스탄은 아프간의 이웃 국가로서 평화 프로세스 실현과 민생 개선 등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3국은 외교장관 대화 메커니즘의 역할을 발휘하고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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