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원은 아이템매니아의 행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게임 산업은 그동안 청소년의 과몰입이나 사회성 문제와 연관되어 부정적 인식을 받기도 했다. 그런 산업의 핵심 생태계인 아이템 거래 플랫폼이 오히려 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에 직접 나선 것은 의미심장한 역발상으로 풀이된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미래 고객인 청소년과 긍정적 관계를 맺으려는 전략적 목표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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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게임 업계의 사회공헌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같은 대형 게임사들이 재단을 설립해 어린이 병원 건립이나 코딩 교육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이엠아이의 이번 활동은 규모 면에서 작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청소년 정신건강이라는 특정 분야에 집중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는 기업의 규모에 맞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번 활동은 아이엠아이의 청소년 희망 회복 지원사업 '드림유어드림 위드 아이템매니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회사 측은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아동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로 책가방과 임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며 회복 과정에 힘과 용기를 더했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치료 이후 학교와 사회로 돌아가는 과정이 환자분들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들었다"라며 "작지만 진심 어린 응원과 지원이 환자분들의 회복과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아동 청소년 정서 지원을 위한 문화활동 '꿈이 자라는 문화 나눔'과 '크리스마스 매니아'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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