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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딜라이트닷넷] “메타버스, AI와 공진화…미래 먹거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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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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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메타버스가 인공지능(AI)과 함께 공진화하며 서로의 발전을 촉진해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창출 혁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20일 발표한 ‘메타버스-인공지능 공진화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생성되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고, 메타버스에서 제공하는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은 AI가 복잡하고 다양한 물리적 조건을 안전하게 사전 학습하고 대응 전략을 검증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AI 기반 XR 기기와 디지털 휴먼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서 AI의 실생활 활용성을 높이며, 새로운 응용 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메타버스의 초기 열풍은 가라앉은 상태다. 다만 게임, 소셜. 교육, 제조, 의료, 국방 등 특정 분야에서 활용 성과를 거두고 있다. XR 등 구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게임 로블록스 일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지난 2023년 4분기 약 7100만명이었으나, 2025년 1분기 9700만명으로 늘어났다. 소셜 메타버스인 제페토 누적 등록자 수 역시 2022년 3월 3억명에서 2024년 10월 5억명으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AI가 메타버스의 몰입형 경험을 강화하고, 가상 현실을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이라고 짚었다. 메타버스 내 사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해 개인화된 콘텐츠와 추천 시스템 구현 등에 도움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산업용 활용 목적 측면에서도 향상된 성과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동시에 메타버스 역시 AI 발전에 기여한다. 메타버스에서 생성되는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현실 세계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해, AI가 복잡하고 다양한 물리적 조건을 안전하게 사전학습하고 대응 전략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써도 기능한다.

    메타버스와 AI의 공진화를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방식은 효율화될 수 있고, 메타버스 서비스 경험이 더욱 개인화될 수 있다. AI는 메타버스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고,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도 확대될 수 있다.

    메타버스와 AI를 통한 신산업 기회도 만들어질 수 있다. 구글은 ‘Android XR OS’ 확산을 통해 AI 기능과 연동된 다양한 메타버스 기반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AI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립 한림대성심병원은 AI 휴먼 안내 키오스크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고령층 고객 대상 디지털 휴먼 안내 서비스로, 음성인식‧이해 등 AI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전환 사례다.

    보고서는 중단기적으로 기업과 정부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하기도 했다. 단기적으로 기업은 메타버스-AI 융합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사용자 참여 확대, 산업별 메타버스-AI 적용에 초점을 두고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정부에는 “규제 개선 및 유연화 정책, 성장 지원 펀드 조성, 창업 초기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전 주기적 투자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기적으로는 기업은 연구 개발 투자 확대, 파트너십 및 협력 강화, 정부는 로드맵 및 진흥 계획 수립, 전문 인력 양성 및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장기적으로는 “현실-가상 융합의 일상화 및 삶의 방식 변화를 중심에 두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기업은 윤리적 고려 및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에는 “윤리 및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 소외 계층울 위한 포용적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가상융합 사회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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