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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USDC, 스테이블코인 송금 점유율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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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미국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미국 기업인 서클이 발행한 USDC가 올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송금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블록체인 분석 업체 RWA.xyz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스테이블코인 송금액은 20조84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USDC가 9조1136억달러로 전체의 43.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USDC가 1조4억달러, USDT가 8347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에서 USDT가 전체의 61.75%를 차지하며 USDC의 24.59%보다 압도적인 비중인 것과 비교할 때 차이가 크다.

    이는 USDT는 달러화 기반 가치 저장소로 미국 외에서 보유하는 데 쓰이는 반면, USDC는 미국에서 거래 통화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USDC는 발행사 서클이 스테이블코인에 긍정적인 미국 기반 업체로서 엘살바도르에 본사가 있는 USDT에 비해 규제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USDC 결제를 도입했고, 코인베이스페이도 USDC를 지원한다. 최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도 공모 자금을 대부분 USDC로 수령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도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일 로이터는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이 이달 말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따라잡기 위한 방안을 포함한 '위안화 국제화 로드맵'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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