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친서 전달…시진핑 접견은 불발

이재명 대통령이 24~27일 중국 특사단을 파견한다. 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주한 외교단 만찬 행사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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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27일 중국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2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중국 특사단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다.

특사단은 중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한중관계 발전방향 및 우호 정서 증진 방향에 대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강 대변인은 "(중국 측에 전달할 이 대통령의) 친서는 마련돼 있다"며 "양 국민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이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특사단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주선하고 맞춰가려 했지만 양 측 일정이 맞지 않아 (이번에) 만남은 없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번 중국 특사단을 마지막으로 이재명정부 출범을 계기로 추진한 주요국에 대한 대통령 특사단 파견이 마무리된다. 특사 파견은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한다는 취지였다.

정부는 당초 14개국에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었는데, 이 대통령의 방일 및 방미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두 나라를 제외한 12국에 파견하게 됐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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