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 대비 39%…고려대 27%, 성균관대 23%
서울 관악구의 서울대 캠퍼스 정문.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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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은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영재학교를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4일 전국 97개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 학생의 올해 입학 대학을 분석한 결과, 1,372명이 서울대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대의 입학정원 3,521명의 39%에 달하는 수치다. 집계 결과 서울대는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 졸업생이 가장 많이 입학한 대학이었다.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 학생이 두 번째로 많이 들어간 대학은 고려대로 올해 1,124명이 입학했다. 서울 캠퍼스의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4,142명의 신입생 중 27%가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 출신이다. 세 번째는 1,081명이 입학한 성균관대로, 올해 입학정원의 23%가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 출신이었다.
'대학 서열'의 상단을 부모로부터 많은 사교육비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통계청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자사고 진학을 원하는 초·중학생의 사교육비는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보다 1.7배 높았다. 외고·국제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사교육비는 1.6배,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사교육비는 1.5배 높았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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