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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공포게임 시리즈 '바이오하자드'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조이시티가 개발 중인 게임으로, 생존 호러의 긴장감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20일(독일 시각 기준)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해당 게임을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있다.
지난 22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박준승 조이시티 사업부문 이사를 만나 서바이벌 유닛의 특징,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박 이사는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과 공동으로 작업하는 프로젝트로, 오랫동안 전략 게임을 만들어 온 강점을 살려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바이벌 유닛 개발에는 글로벌 유명 프로듀서인 하시모토 신지가 참여했다. 박 이사는 "하시모토 신지가 대표작 '킹덤하츠'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을 한 데 모은 경험을 살려 개발하고 있다"며, "평행세계라는 설정을 통해 원작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 시뮬레이션 전투가 제공된다"라고 소개했다.
아트 디자인에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아마노 요시타카가 참여했다. 또한 원작 라이선스를 보유한 캡콤과의 상호 활발한 의견 교류를 통해 IP의 감성을 지키는데 막대한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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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등장인물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 서바이벌 유닛의 핵심 콘셉트다. 라쿤시티를 벗어난 이후에는 생존지를 구축하고 영위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본격 넘어가게 된다.
박 이사는 서바이벌 유닛의 핵심 재미로 싱글 플레이와 전략 전투가 단절되지 않고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초반부 스토리를 통한 IP 경험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시뮬레이션 콘텐츠 중에도 건물 해금 등을 위해 싱글 플레이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는 구조로 만들었다"며,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도 싱글 플레이를 통해 이야기와 성장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토리 모드는 탐험, 퍼즐, 수집의 매력을 고루 갖추도록 설계했다. 전투는 캐릭터 조합과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춰 디펜스 요소가 강화됐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공식적으로 '바이오하자드2'에만 등장하는 '마빈 브래너' 경감은 디펜스 콘텐츠에서 탱커 역할로 재해석돼, 손전등을 비추며 아군의 명중률을 높이거나 엄폐물을 설치하는 등 전략적 특성을 발휘한다.
나아가 조이시티는 바이오하자드 1편과 2편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그래픽 보다도 연출과 사운드에 집중했다. 문을 열때의 긴장감, 발자국 소리 등에 고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동일한 사운드 효과가 적용됐다. 특히 구간을 넘어가는 과정에 문이 열리는 연출을 넣으면서 바이오하자드1·2의 감성을 살려 원작 팬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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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SLG가 사람 간 PvP 대결에 무게를 뒀다면, 서바이벌 유닛은 협력형 PvE가 강조됐다. 서버 단위로 연맹을 맺고 타이런트, 네메시스 등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유명 보스들을 함께 공략하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해당 콘텐츠의 경우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분배된다.
PvP 콘텐츠도 '캐릭터 간 훈련'이라는 컨셉트로 일부 제공되나, 핵심콘텐츠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 이사는 "서바이벌 유닛의 핵심은 협력과 생존"이라며, "PvP 보다 PvE의 밀도를 높여 원작의 정서를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
조이시티는 서바이벌 유닛 출시 이후 분기 단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세계관, 캐릭터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캡콤 및 다양한 IP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박 이사는 "서바이벌 유닛은 출시 이후 팬들에게 '바이오하자드 답다'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모바일 환경 만의 전략적 재미를 더해, 시리즈 내 하나의 스핀오프 게임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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