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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수장 "미와 무역 전쟁하면 러·중에만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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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일각에서 '불균형 합의'로 비판받는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25일 자에 게재될 기고문에서 "이 합의는 긴장 고조와 대치 대신에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택한 의식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민주주의 세계의 양대 경제권이 합의에 실패하고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고 생각해 보라"며 "이는 모스크바와 베이징만 축하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성격의 15% 일괄 관세율을 들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양호한 합의였다고 자평했습니다.

    미국 상품이 EU엔 대부분 무관세로 들어오게 돼 '굴욕 협상'이라는 비판에는 "우리가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 근로자와 소비자, 우리 산업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값비싼 무역 전쟁을 점화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무역 관계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 멕시코 및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고 스위스 및 영국과 관계를 심화했다"며 "또한 인도네시아와도 협상을 마무리하고 인도와 연내 합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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