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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가자지구 나세르병원 공습으로 기자 등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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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차례 폭격으로 구조대원 1명·기자 4명 등 15명 사망

    아주경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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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이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병원 건물을 공습해 10여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병원 건물 4층이 폭격당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보건부는 구조대원들이 사상자를 옮기려 현장에 도착한 직후 두 번째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하마스가 운용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를 통해 이번 폭격으로 기자 4명,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숨진 언론인들은 알자지라 소속 무함마드 살라마, 로이터 통신의 호삼 알마스리, NBC 방송의 모아즈 아부 타하, 프리랜서 기자 마리암 아부 다카 등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공식 언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나세르병원은 가자지구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종종 이스라엘의 공습 표적이 됐다. 하마스 등 테러 대원들이 병원·학교·난민촌 등에 숨어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다.

    앞서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가자지구 전쟁으로 192명의 기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은 외신 취재진의 가자지구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서방 매체에 고용돼 활동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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