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현황판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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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파죽지세로 오르던 가상자산들이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99% 떨어진 10만9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5.62% 하락한 가격이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크게 떨어졌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51% 내린 437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3위인 리플은 5.59% 떨어진 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그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연내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9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할 7월 PCE 물가지수도 금리 인하에 악영향으로 예상된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을 전망인데, 이는 6월(2.8%)보다 높은 수준이자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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