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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전쟁에도 실적 날아가더니”…연봉만 248억 받는 ‘압도적 보수’의 회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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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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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다만 퇴직금을 포함하면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400억원대 보수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 재계 총수 연봉 TOP 6…김승연 1위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개된 주요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받아 재계 연봉 1위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솔루션에서 각각 50억4000만원, 한화비전에서 46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4년 139억8000만원보다 약 77.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한화비전에서도 보수를 받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한화 측은 “그룹 전반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인수·합병(M&A), 신사업 전략 자문, 해외 네트워크 지원 등의 역할을 반영해 보수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을 제외한 연봉 기준으로 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7억4300만원으로 2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74억61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57억3500만원으로 4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9억9300만원으로 5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45억7815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기아에서 처음으로 급여(54억원)를 받으면서 전체 보수 규모가 전년 대비 51.6% 증가했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보수가 추후 공개되면 총 보수 규모가 약 30억원가량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퇴직금 포함하면 ‘466억’ 류진 회장 1위

    퇴직금을 포함하면 순위는 크게 달라진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466억4500만원을 받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류 회장은 2023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풍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 과정에서 퇴직금 388억원을 받았다.

    또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205억8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 SK·LG 총수 보수는 100억 미만…이재용은 ‘무보수’

    다른 주요 그룹 총수들의 보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2억50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7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 경영인 가운데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네이버 퇴직금 등을 포함해 103억43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에 따른 주식 상여 등이 포함되면서 97억2900만원을 받았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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