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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이 대통령 "김정은 만나 달라"…트럼프 "올해 안에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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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고 평화를 찾으려는 두 정상의 대화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평화의 물꼬를 터 달라고 당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풀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트럼프 1기 당시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을 열며 안정적인 한반도 관계가 이어졌지만 이후 북한의 무력 시위로 위기감이 치솟은 지금의 상황을 상기시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국가로 남아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주셔서 김정은과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지어서 거기서 저도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그러면서 트럼프가 평화를 가져올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고 이 대통령 본인은 옆에서 조력하는 '페이스메이커'를 맡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이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는 말도 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김정은과의 만남은 좋은 일이며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는 보다 구체적인 뜻도 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올해 김정은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와의 만남을 좋아하며, 우리는 잘 통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역시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이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당신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발판이 마련될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이일환 정창훈]

    [영상편집 이애련]

    #트럼프 #김정은 #이재명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북미대화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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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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