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고문 위촉식서 제안
권노갑·이종찬·정대철·김관진·강만수 등 원로 인사 44명 고문 위촉
대한노인회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대한노인회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컨트롤타워로 ‘인구부’ 신설을 공식 제안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부영그룹 회장)은 26일 열린 고문 위촉식에서 “국가 차원에서 인구 문제를 전담하는 부처가 필요하다”며 인구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고문 위촉식을 개최하고,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이종찬 광복회 회장, 정대철 헌정회 회장,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총 44명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고문단에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각계 원로 인사들도 합류했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덕망 있는 고문님들의 고견과 자문을 통해 대한노인회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특히 인구부 신설, 노인 연령 단계적 상향, 재가 임종제도 활성화,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국가주택정책위원회 구성 등 제안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노인회가 제시한 ‘인구부 신설’은 급격히 진행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 컨트롤타워 구축 차원이다.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현행 65세인 노인 기준을 매년 1년씩 높여 75세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에서 임종을 맞는 ‘재가 임종제도’와 6·25 전쟁 참전 유엔군 예우 차원의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는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서, 1000만 노인을 대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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