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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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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버스업계 노사 최종협상…결렬 시 '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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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전북 전주 시내버스 자료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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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버스업계 노사가 임금협상에 돌입한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조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 최종 임금협상을 한다. 에 나선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오는 27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노조의 교섭 요청을 시작으로 11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이 진행됐지만 양측은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과 이달 광주고등법원 판결(기본급에 상응해 산정된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을 근거로 상여급 지금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요구가 적용되면 통상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돼 10% 가량 임금이 인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 7.5%까지 인상을 제시했지만, 대법원 판결 수치를 바꿀 순 없다"며 "협상이 우선이지만, 결렬되면 전체 조합원(2181명)의 80% 정도는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혹시 모를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협상 결렬 시 노조 측 파업 동향을 파악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시외버스 필수 운행 노선에 대체교통수단(전세버스)을 투입하고, 시내·농어촌버스 역시 대체 차량을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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