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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인도 제재, 미 석유 재고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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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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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가 27일(현지시간) 인도의 러시아 석유 수입에 대한 미국의 2차 관세, 미 주간 석유 재고의 급격한 감소 여파로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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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가 27일(현지시간)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석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미국이 러시아 석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50% 관세를 물리기로 한 충격이 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0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83달러(1.2%) 상승한 배럴당 68.0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0월 물이 0.90달러(1.4%) 오른 배럴당 64.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석유 재고가 240만배럴 감소한 4억18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다음 달 1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에서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휘발유 확보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인도 제품에 러시아 석유 수입과 관련한 2차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것도 유가 상승을 촉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부터 인도 수입품에 최대 50%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이전 상호관세율 25%의 두 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끝내는 데 미온적인 가운데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2차 관세 카드를 들고나왔다. 러시아의 전쟁 돈 줄인 석유 수출을 제한하려는 시도로 석유 공급 위축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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