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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 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 7,700원이다.
이같은 ‘갤럭시Z 폴드7’를 실제 사용해보며, 선택의 이유를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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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7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얇다’이다. 사실상 이걸로 디자인적인 특징은 끝일 정도다. 특히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우 ‘당했다’라는 표현을 쓸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폴더블에서의 두께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가늠하는 기준처럼 활용됐다.
갤럭시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무게 215g다. 현실적으로 얇아질 수 있는 한계치까지 갔다. 이렇데 말할 수 있는 이유는 USB-C 포트 때문이다. 딱 USB-C 포트 높이가 곧 두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눌러 놨다. 전작 대비 상당히 얇은 두께와 경량화된 모습이다. 경쟁사 제품인 아이폰16 프로 맥스와 비교했을 때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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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얇은 설계에 내구성 패키지를 얹었다. 새 아머 플렉스힌지, 프레임은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전면 커버유리는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2, 후면은 빅터스2가 적용됐다. 내부 초박막 강화유리(UTG)는 전작 대비 두께 를 50% 올리면서 강성을 끌어 올렸다.
내부 8인치 디스플레이는 6:5 비율로 정사각형에 가깝다. 멀티태스킹에서 분할·플로팅의 조합이 덜 억지스럽다. 주름은 여전히 보이지만 얕고 넓게 퍼져 손끝에 덜 걸린다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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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힌지가 상당히 빡빡하다. 펼칠 때 요령도 필요하지만 일정 수준의 힘도 요구된다. 여러 명이 관심을 가지고 갤럭시Z 폴드7를 가져갔을 때 모두가 한번에 펼치지 못했다. 헐거운 것보다야 낫겠으나 이것 역시 불편함은 매한가지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Z 폴드6의 언더디스플레이(UDC) 대신 갤럭시Z 폴드7은 내부 화면 펀치홀로 돌아왔다. 이 디자인을 싫어하는 사용자의 경우 거슬릴 수 있다. 또한 얇아지면서 S펜이 빠졌다. 폴더블은 큰 화면을 통해 삼성 고유의 S펜 경험을 주는 것 역시 핵심이었지만 이번에는 이를 누릴 수 없다.
방수·방진은 IP48에 머물러, 물에는 강하지만 모래·먼지 환경에선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단서가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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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특유의 열·전력 한계를 떠올리면 얇아진 폼팩터가 곧 성능 절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생긴다. 갤럭시Z 폴드7은 그 가정에서 한 발 비켜섰다.
갤럭시Z 폴드7의 두뇌는 3나노미터 공정(3nm) 기반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다. 기존 크라이오(kryo)아키텍처가 아니라 PC용으로 쓰였던 ‘오라이온(Oryon)’ 아키텍처를 가져오면서 ‘엘리트’로 리뉴얼됐다.
CPU는 2개의 프라임 코어(최대 4.32GHz)와 6개의 퍼포먼스 코어(최대 3.53GHz)로 구성됐다. 효율 코어는 과감히 제외하고 고성능 중심으로 재편했음에도, 퀄컴은 전작 대비 성능 45%·전력 효율 44% 개선을 내세웠다. 캐시 구조도 크게 확장돼 앱 실행이나 웹 렌더링 속도 같은 일상적 체감 성능을 높였다.
GPU는 새 아드레노 구조로 교체됐다. 퀄컴은 성능 최대 40% 향상, 동급 전력에서 소비 전력 40% 절감, 레이 트레이싱 35%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Nanite)와 카오스 피직스(Chaos Physics) 같은 최신 그래픽 기술도 지원한다. 모바일에서 콘솔 수준의 이펙트와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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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부분에서는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를 통합해 최대 10Gbps 다운로드와 3.5Gbps 업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위성 통신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패스트커넥트(FastConnect) 7900을 통해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0, UWB까지 대응한다. 메모리는 LPDDR5X 최대 24GB, 스토리지는 UFS 4.0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에는 ‘갤럭시를 위한(for Galaxy)’ 버전이 탑재됐다. 동일한 칩을 바탕으로 하지만 발열 관리와 전력 프로파일이 삼성 기기에 맞게 조정된 형태다. 삼성전자은 이를 통해 전작 대비 NPU 41%, CPU 38%, GPU 26% 향상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다양한 벤치마크 툴을 통해 직접 성능을 검증해봤다. 모델은 12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을 갖춘 기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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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을 오랜동안 최고 사양으로 플레이해본 결과 발열에 대한 우려가 상당이 줄어들었음이 확인됐다. 성능에 따른 지속성이 탁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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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7에 대한 대대적인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갤럭시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가져왔다. 주간은 물론 약광에서도 디테일과 노이즈 억제가 눈에 띈다. 특히 움직임이 크지 않은 피사체에선 질감이 또렷하고, 색 처리도 분명해졌다.
메인 카메라와 함께 12MP 초광각 카메라가 보조한다. 체급 한계상 다이내믹 레이진, 모서리 해상력에서는 갤럭시S 시리즈의 울트라보다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하나 일상적인 실외에서의 접사까지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는다. 동영상 역시도 결과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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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폴더블이기에 메인 카메라 시스템을 통한 셀카 촬영이 보다 용이하다. 펼친 상태에서 커버 화면을 뷰파인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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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그간의 갤럭시Z 폴드 시리즈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매진했다. 마치, 대화면에 S펜을 결합시킨 ‘갤럭시 노트’를 내놨을 때와 같다. 거기에 AI를 만나면서 보다 활용성이 높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핵심은 멀티모달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다..사이드키를 길게 누르면 작은 플로팅 창이 화면 한쪽에 뜬다. 지금 보고 있는 앱을 가리지 않은 채 화면·카메라·음성을 동시에 맥락으로 받아들여 대화한다. 예를 들어 화면에 비취는 피사체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고, 게임 중에도 다음 진행 가이드를 받아볼 수도 있다. 플로팅 UI이기 때문에 온오프도 간단하다.
서클 투 서치의 경우 게임 플레이를 멈추지 않고 화면 위 적이나 아이템을 동그라미 치면 즉석 팁과 후속 질문까지 이어진다. 예전처럼 앱 전환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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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화면 하단의 ‘나우 바’와 피드형 ‘나우 브리프(Now Brief)’도 업그레이드 됐다. 실시간 경기 스코어, 타이머, 음악 제어 등 자주 쓰는 상태 정보를 띄워준다. 필요할 때만 펼쳐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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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보안도 보다 강화했다. 원UI 8의 KEEP(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은 앱마다 분리된 암호화 저장소를 만들어 민감 데이터 접근을 앱 단위로 격리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갤럭시 기기 전반에서 위협을 탐지하고, 위험 기기는 클라우드 접근을 끊어 2차 피해를 막는다. 공개망에서도 ‘보안 와이파이’에 양자 내성 암호(PQC)가 적용돼 네트워크 구간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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