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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삼성·LGD, 아이폰17 출시에 출하 증가 전망…中 BOE는 '프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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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D, 올해 아이폰 출하 1.25억대 예상

    LGD도 전체 출하량 7510만대 전망

    BOE 아이폰17 프로 진입…경쟁 치열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이폰 17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중국 BOE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3사가 모두 애플의 핵심 패널 공급사로 자리잡으면서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사진=유비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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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아이폰향으로 총 1억2400만대 패널을 출하했다. 올해는 아이폰 17 시리즈향 7만8000만대를 포함해 전체 출하량이 1억2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총 6472만대 중 아이폰 16 시리즈향 4200만대를 공급했다. 올해는 전체 출하량이 75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2위 공급사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BOE의 경우 지난해 아이폰 16 일반 모델 패널 공급에는 성공했으나 초기 공급에서 차질을 빚어 총 출하량이 660만대에 그쳤다. 전체 출하량은 4300만 대였으며, 올해는 아이폰 17 프로용 약 500만대를 포함해 4500만~5000만대 수준이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내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모두 애플의 핵심 패널 공급사로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전망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향 패널로 약 1억2000만 대, LG디스플레이는 약 8500만대 수준의 공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을 약 1000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LG디스플레이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물량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BOE 역시 약 5500만대 출하가 예상된다. 글로벌 패널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BOE는 프로 모델 진입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검증받으려 하고 있다”며 “향후 3사 간 기술 경쟁과 물량 배분은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비리서치는 해당 내용을 다음달 5일 개최하는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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