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사회적 대화 의제 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25개 의제 중 ‘안전한 일터·청년 취업난 해소’ 최우선
20·30대는 워라밸, 40대 이상은 노후소득 보장 의제 선호
격차 해소·직장 내 괴롭힘 완화·근로시간 단축 등도 높은 공감대
“갈등 과제는 사회적 대화로 풀고, 합의는 국회·정부가 제도화해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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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민들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장 시급히 다뤄야 할 과제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과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대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갈등 사안에 대한 논의 활성화와 합의 결과의 입법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인됐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합위기 시대, 사회적 대화 의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저출생·고령화, 디지털 전환, 격차 해소, 일·생활 균형, 직장 내 조직문화 등 5개 분야 25개 의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물은 것이다.
조사 결과, 사회적 대화 필요도가 가장 높게 꼽힌 의제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4.29점) ▷청년층 취업난 해소 대책(4.27점)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연금·퇴직연금 등 노후소득 보장 방안(4.18점)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4.15점) ▷직장 내 괴롭힘 완화(4.1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육아휴직 확대’나 ‘휴가·휴식제도 개선’ 등 워라밸 과제를 선호한 반면, 40대 이상은 ‘노후소득 보장’을 더 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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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조사에서 ‘직장 내 조직문화’ 분야의 필요도가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응답자의 28.5%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으며, ‘노사 간 소통·협의 활성화’(28.4%), ‘직장 내 괴롭힘 완화’(2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 내 괴롭힘 제도 시행 이후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현실과, 일터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으로는 ‘입법 및 경제·사회 갈등 과제의 사회적 대화 추진’(24.8%), ‘합의·논의 결과의 제도화’(22.5%), ‘청년·여성·시민단체 참여 확대’(18.0%)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경사노위 인지율은 전체의 48.5%에 그쳤으며, 50대 이상이 60%대 인지율을 보인 반면 20~40대는 30% 수준에 머물렀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국민주권 시대에 입법과 정책 추진에서 사회적 대화의 요구와 기대를 확인한 의미 있는 조사였다”며 “빠른 시일 내 대화를 정상화해 노사·세대 갈등을 중재하고 사회적 합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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