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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현대바이오, 日 JBP와 천연두·원숭이두창 치료제 한국 내 권리 확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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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배병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28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시노하라 나오키 일본 바이오테크노파마(JBP) 대표와 만나 천연두·원숭이두창 치료제 TEPOXX(성분명 테코비리마트)의 한국 내 권리 확보와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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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28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시노하라 나오키 일본 바이오테크노파마(JBP) 대표와 만나 천연두·원숭이두창 치료제 TEPOXX(성분명 테코비리마트)의 한국 내 권리 확보와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의 임상 논문이 게재되고, 미국 보건당국 신속대응 협의체 기구(RRPV) 공식 초청 발표에 이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JBP는 미국 SIGA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TEPOXX의 일본 내 판매권을 보유했다. 치료제는 일본 정부에 공급하고 있다. TEPOXX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악첨단연구개발국(BARDA) 주도로 개발된 특정 타깃형 보건안보 의약품이다. 각국 정부의 비축용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 역시 생물테러·팬데믹 대비 차원에서 TEPOXX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JBP 협의로 신약개발을 넘어 보건안보 공급망까지 역할을 확대한다. 미국 SIGA·일본 JBP·국제 비영리국(NGO) DNDi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배병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제프티의 국제 유력 학술지 게재와 미국 보건당국 초청 발표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군으로 과학적·정책적 차원에서 동시에 인정받았음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JBP와 협력 논의는 TEPOXX라는 즉시 사용 가능한 보건안보 의약품을 한국에 도입하는 길을 여는 동시에, 제프티의 미래 팬데믹 대응 전략 주도 기반을 다지는 행보”라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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