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지역 겨냥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10명 사망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하늘. 2025.08.28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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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민간 지역을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현지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도 피해를 보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엑스(X)에서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끔찍한 공습으로 도시에 있는 EU 대표부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EU 대표부 직원들은 모두 무사한 상황이다.
그는 공격받은 사무실 내부 사진도 공개했는데 건물 창문이 날아가고 천장이 부분적으로 내려앉았으며 바닥에는 잔해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
그는 "EU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려는 우리의 결의만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타 코스 EU 집행위원은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러시아가 평화를 거부하고 테러를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비난했다.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세계가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동안 러시아는 미사일로 대응하고 있다"며 "키이우에서 발생한 야간 공격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평화 노력을 조롱하려는 의도적인 선택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에 "민간 인프라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중단하고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협상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야간 폭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0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다쳤다. 또 7개 구역에 걸쳐 건물이 파손됐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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