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우크라 수도 대규모 공격…15명 사망·48명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이데일리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손된 민간 건물(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엑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간밤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으로 주택가 건물 100여동이 심하게 파손되고 시내 곳곳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날 여러 방향에서 합동 공격을 가해 키이우 시내에서 7개 지역 20여 곳에 공격 여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과 영국문화원도 피해를 입었으며 EU와 영국이 이에 강력 반발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간밤 러시아군 드론 598대 중 563대, 미사일 31발 중 26발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외교적 해결과 종전 대신 살상을 선택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청했다. 그는 “평화를 촉구하면서 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전 세계 모두의 대응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시설과 군 비행장을 타격했다며 고의적인 민간인 공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까지 포함한 3자 정상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도모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좀처럼 부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