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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키이우 대대적 공격…백악관 "양측, 종전 준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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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상은 전쟁이 이어지는 한 계속될 것"
    미사일·드론으로 15명 사망·48명 부상


    한국일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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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격을 가한 것을 두고 양측이 종전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것(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전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뉴스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놀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살상은 전쟁이 이어지는 한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이유이며, 누구보다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원하지만, 두 나라(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들도 종전을 필요로 해야 하고, 종전을 원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인 미사일·무인기(드론) 공습을 가했다. 드론과 순항·탄도미사일을 동원한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러시아가 종전과 외교적 해결 대신 살상을 택했다"며 "전 세계 모두의 대응을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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