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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정청래 "난 언론프렌들리한 사람…표현력 좀 부족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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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마무리하며 기자들과 인사

    "언론은 세상 보는 창…기자 노고 알아 항상 감사"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8.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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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인천=뉴스1) 조소영 임세원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사실 제가 진짜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언론 친화적)하다"며 "(다만) 표현력이 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1박2일간의 당 워크숍을 마무리하면서 현장 취재를 위해 자리에 함께한 기자들과 인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 사법개혁과 함께 언론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3대 개혁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자신을 '악의적 보도의 피해자'로 칭해온 정 대표는 지난 2일 당대표가 된 후에도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앞으로 정기국회,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속 여당 대표로서 언론과의 관계 개선 노력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정 대표는 내달 2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

    정 대표는 "많은 국민이 언론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다. 세상을 보는 창"이라며 "한자 한자 쓰는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고 속으로는 항상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건국대학교 학보사 출신이라면서 "해직기자와 사직기자가 있는데 저는 사직기자"라며 "2년간 기사 쓰고 미다시(기사 제목) 뽑고 하는 걸 다 했다. 기사 못 쓴다고 선배들한테 엄청 혼나기도 했다"고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정 대표는 표현을 잘 못하는 자신 때문에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노고가 적잖다면서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당대표는 그래도 보이는 곳에서 수고를 하는데 수석대변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을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수석대변인이 앞으로(도 나 대신) 표현은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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