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전한길 씨가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며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가 등장할 때마다 ‘배신자’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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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자신이 지지하는 인사가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 워싱턴을 간 전씨는 27일 현지에서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전한길을 품은 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당 대표로 당선됐다”면서 이같이 자신했다.
전씨는 “또 예언하겠다. 전한길을 품는 자가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향후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다.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다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전한길과 이진숙 위원장이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김광진 전 민주당 의원 글을 소개하면서 “이 위원장은 저의 경북대학교 선배다”며 “대구시장은 이진숙 위원장이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천 같은 것 안 받지만 설령 공천받는다 해도 이진숙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씨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의 지지를 규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장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제가 당선된 건 당원들의 승리이자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든 혁신이다”며 전씨 같은 강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영향을 에둘러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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