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난 진작부터 당신이 당선된다고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했습니다.
강 실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미정상회담 당시 비공개 업무 오찬에서 나눈 두 정상 대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강 실장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부정선거를 믿지 않고 있다고 확인하는 한 마디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진작부터 당신이 당선된다고 듣고 있었다 이렇게 표현하는...]
강 실장은 "오찬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통점을 얘기하며 '우리 둘 다 테러의 경험이 있고, 최다 득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실제로 이 대통령도 민주당 사상 최다 득표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 사상 최다 득표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실장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2시간 반 전 자신과 수지 와일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 간의 회담 내용도 전했습니다.
그는 "와일스 실장의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며 "우리는 한국전쟁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을 이뤘고 그 결과로 한국 기업인 16명이 이 자리에 왔다는 얘기를 죽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당신의 아버지가 피로 지킨 나라인데, 같이 지켜달라고 호소도 좀 해가면서 대화했다"며 "다 준비하고 연구해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 실장은 와일스 실장과 계획한 시간보다 훨씬 늘어난 40분 동안 대화했다며 이런 면에서 같이 교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이호건, 영상편집: 이승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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