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사이 안 좋았다…우리가 어렵게 된 원인"
"李대통령과 정청래도 사이 나빠…민주당에 악영향"
[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앞줄 오른쪽)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당 대표 후보. 2024.07.08. xconfin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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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닌 자신이 당대표였다면 12·3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 나경원 의원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당대표와 대통령이 사이가 안 좋으면 망조가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우리도 가만히 보면 이명박 대통령 때는 초기 3년까지 굉장히 당대표가 서포트를 잘해서, 그래서 무난하게 이 대통령이 임기를 잘 마쳤다"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어떻게 됐느냐?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이 유승민 원내대표, 그리고 김무성 대표와 삐걱거리면서부터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 이렇게 어렵게 된 원인 중 하나도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청래 의원과 대화 중 하품하고 있다. 2024.08.01.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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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당정 엇박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마찬가지라는 나 의원은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사이가 나쁘다"며 "그것이 민주당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 진행자가 '만약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한 전 대표가 아니라 나 의원이 당대표가 됐다면 계엄은 없었을 것으로 보냐'고 묻자, 나 의원은 "그랬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 말도 안 되게 억지로 연판장 돌리면서 당대표를 못 하게 했다"며 지난 2023년 1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 의원 22명이 자신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린 사건을 거론했다.
이날 나 의원은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 전 대표 시절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조사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한번은 털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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