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개원식’에는 반대 뜻
의장단 한복 등원도 미지수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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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 마무리발언에서 “간밤에 여러 의견을 모아보니 불참까지는 아니라고 하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며 “일단 참석하는 걸 전제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의장이 한복 입자는 제안 주셨는데, 저나 민주당 원내대표가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며 “의장, (여야) 부의장 세 분이 대표로 한복을 입으면 돋보이기도 하고, 한복이 얼마나 품위있는 옷인가 세계 만방에 드러낼 수 있을거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원식과 관련해 당내 전략에 대해선 “복장과 그날의 상황에 맞춰 행동은 별도로 주말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공개된 자리라서 (말하기가 제한된다)”고 말을 아꼈다.
백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복을 입고 연단에 나서 정기국회마다 한복 착용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회가 K-컬처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의장은 여기에 공감해 우 의장은 개회식에 참석하는 국회소속 기관장이나 본회의를 지원하는 의사국 직원들에게까지 한복을 입을 것을 한 때 검토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야 의원들이 공식 동참하지 않는 만큼 실제 ‘한복 개원식’이 성사 될지는 미지수다.
조병욱 기자, 인천=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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