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정기국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나란히 1박 2일 합동 연수를 마무리하며 대응 전략을 점검했는데, 여당은 개혁을 내걸고 야당은 투쟁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완수' 의지를 다지면서 1박 2일 의원 연수를 마쳤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의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개혁 완수, 민생 안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의 과제들이 결코 만만하거나 녹록지는 않습니다.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개혁입니다. 많은 저항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헤쳐 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의문에선 "집권여당이자 원내 제1당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무장하겠다"면서 '검찰 개혁, 사법개혁,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등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면서 "희망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당정 파열음을 봉합하고, 내란특별재판부 등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224개 과제도 함께 선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1박 2일 연찬회는 투쟁으로 요약됐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권성동 의원 등을 상대로 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고리로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특검은 유의미한 수사 결과를 하나도 내지 못했습니다.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영장 청구도 결국 정치특검이 정치적으로 무리한 영장 청구한 것이라는 것만 스스로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는 이어서 이재명 정부의 한미정상회담 결과, 그리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별재판부'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9월 정기국회도 일단 개회식은 참석하겠지만, 인사청문회 등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보이콧' 기조 등을 논의하고, 장외투쟁 역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에는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배치하면서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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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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