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SNT에너지 통합 생산거점으로 활용
SNT그룹이 최근 인수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현지 공장. (사진=SNT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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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은 최근 루이지애나주 33만㎡(10만평) 규모 현지 공장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자동차부품 등에 대한 고관세 정책에 대응해 현지 생산설비를 갖추는 것이다.
자동차용 모터 등을 생산하는 SNT그룹 자동차 부품사 SNT모티브(064960)는 미국이 올 4월부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대미 수출 비용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자동차부품 관세율이 15%로 낮아질 예정이지만 그 시점은 미정이다.
발전설비용 에어쿨러나 폐열회수 보일러(HRSG)를 생산하는 계열사 SNT에너지(100840) 역시 이곳을 현지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미국 현지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SNT그룹은 SNT모티브 주도로 SNT에너지 등 계열사가 참여해 인수하는 이곳 공장을 북미 통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미국 관세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현지 고객 대응력 강화를 꾀한다.
루이지애나주는 미국 중남부 물류 거점으로 한국 자동차 기업 생산거점이 몰려 있는 미국 동남부(앨라배마·조지아주)에 인접해 있다. 또 석유화학·정유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발달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설비에 대한 수요도 많다.
SNT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북미시장 내 생산·공급 역량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메이드 인 USA’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제품으로 현지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시장 재편 흐름에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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