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미국의 일부 세관 당국이 이탈리아산 치즈 일부 제품에 30%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전해지자, 이탈리아 정부가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이탈리아 외교부가 "일부 미국 세관 당국이 그라나 파다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같은 이탈리아 제품 수입에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공동 선언에서 합의한 세율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국과 EU에 항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측은 자국 수출을 보호하기 위해 EU-미국 관세 합의의 올바른 이행에 관한 보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말 EU와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치즈를 포함한 대부분의 EU 제품에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와 그라나 파다노를 포함한 치즈 제품에 대해 일부 미국 세관 당국이 30% 관세를 부과해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협회장인 니콜라 베르티넬리는 이번 사태가 세관 당국이 이전 관세 체제를 그대로 적용하는 등 혼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솔직히 우리가 큰 혼란의 시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세관 운영자들이 필요한 운영 지침을 아직 다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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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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