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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국힘, 이진숙 면직 검토에 "방송장악 포석,같은 잣대면 임은정도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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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지검장도 정치적 중립 위반"

    한국일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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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중립 위반을 가장했지만, 결국은 방송 장악을 위한 포석일 뿐"이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좌파 정권에 불편한 목소리를 내는 방송을 차단하기 위해 눈엣가시인 이 위원장을 몰아내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에 '정치적 중립 위반'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면서 "임 지검장은 국회 공청회에서 법무장관을 거론하며 '검찰에 장악됐다'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고, 특정 간부를 '검찰개혁 5적'으로 규정하며 공무원 조직을 정치적 잣대로 갈라치기 했다"고 덧붙였다.

    임 지검장도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만큼, 같은 논리와 잣대라면 임 지검장은 이미 파면됐어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 위원장만 면직하고 임 지검장을 비호한다면 인사권 오남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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