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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튀르키예 "이스라엘 선박 기항 금지…영공도 일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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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전쟁 대응한 포괄적 조치

    튀르키예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항해 이스라엘과 무역을 완전히 중단하고 이스라엘 선박의 기항을 금지 조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시아경제

    가자지구가 보이는 기바트 코비 전망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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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a 통신 등 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의회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무역을 완전히 중단했다"며 "튀르키예 선박의 이스라엘 항구 기항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피단 장관은 "항공기가 우리 영공을 비행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피단 장관은 이런 조치들이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에 대응해 정부가 도입한 포괄적인 외교적·법적·경제적 조치 패키지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제노사이드'(특정 집단을 겨냥한 말살정책)라고 칭하며 거세게 비판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비판을 거부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교역 규모는 2023년 70억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했지만 2023년 10월 7일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인 2024년 5월부터 양국 무역은 전면 중단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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