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정력 동원…강릉시민 불편 최소화
24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와 일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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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30일 오후 7시부로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강릉 지역 가뭄으로 생활용수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등 시민 일상에 큰 불편이 이어지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재난사태 선포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 가뭄 현장 방문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에 따른 조치다.
현재 강릉 지역은 당분간 강수 전망이 없고,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2%(30일 기준)까지 하락해 제한 급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87.7㎜로 평년대비 약 46% 수준에 불과하다.
재난사태 선포에 따라 앞으로 강릉에는 인력·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이 총동원되고 응급 지원 체계도 가동된다. 범정부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정부는 주요 상수원에 추가 급수할 수 있도록 인근 정수장의 물을 군·소방 보유 물탱크 차량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운반하가로 했다.
아울러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한 수원을 확대 공급하고, 관련 설비도 추가 설치해 대체 수원을 적극 확보한다.
또한 먹는 물 공급 확대를 위해 전 국가적 물나눔 운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도 구성한다. 강릉 가뭄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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