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전례 없는 최악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물을 더 공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졌다. 31일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9%로, 전날 15.3%에서 0.4%포인트 떨어졌다.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저수율 15% 선이 무너지면서 강릉시는 수도 계량기 75%를 잠그는 제한 급수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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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오봉저수지 |
■ '내란특판' 與강경파·지도부 온도차…檢개혁 이견도 진행형
더불어민주당이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른바 '전광석화 폭풍 개혁'을 다짐했으나 일부 핵심 법안을 놓고는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내란 관련 재판을 전담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이 대표적이다.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다음 달 4일 전체회의에 내란특별법을 상정하는 등 신속 처리 방침을 밝힌 상태다.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법원 구조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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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가계대출 4조원대 증가…6·27 대책 후속 규제 가능성
6·27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2조원대로 축소된 가계대출 증가액이 이달 다시 4조원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집값과 가계대출 추이가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당국이 부동산 공급 대책에 맞춰 추가 가계대출 규제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은행과 제2금융권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4조2천억원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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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APEC계기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현재로선 매우 낮아"
조현 외교부 장관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데 대해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시킬 기회를 보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방중계획과 관련,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는데, 아마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대중 관계)의 한계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제대로 된 정상 국가가 되려면 언젠가는 미국, 또 우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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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협박 한번에 혈세 수백만원 줄줄…"손해배상소송 압박해야"
허위 테러 협박 신고로 경찰력이 대거 투입될 때마다 한 번에 최소 수 백만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허위 협박범을 상대로 제기한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액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 허위 협박범들에게 3건의 소송을 제기하며 1천200만원에서 4천37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는 폭발물 등 수색에 투입된 경찰들의 시간 외 수당과 유류비 등을 합산한 것으로, 출동 경찰 1명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평균 6만1천600원꼴이다. 경찰은 지난 5일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협박에 98명을, 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폭파 협박에는 53명을 투입했고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 각각 최소 600만원, 320만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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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폭우에 모기 줄었다…초가을 다시 기승부릴 가능성
8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서울에서 활동하는 모기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폭염이 지나가면서 초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려왔던 만큼 내달부터 모기 활동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9일 서울시 모기 활동 지수는 평균 37.3이었다. 모기 예보 2단계 '중'(中)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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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자 95만명…'1% 고액 체납자' 6천억 미납
건강보험료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장기 체납자가 9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1만명은 체납액이 3천만원 이상이었다. 고액·장기 체납자에게는 출국금지 등의 불이익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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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15개 점포 순차 폐점…11월16일 5곳 문 닫아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문을 닫는다.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점포는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다. 이들 점포는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홈플러스가 폐점이 결정된 곳들이다. 다른 10개 점포는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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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4일만에 골프장서 모습 드러내며 '건강이상설' 불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사흘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30일(현지시간) 건재한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손녀 카이, 손자 스펜서와 함께 있는 모습이 백악관 풀 기자단에 포착됐다. 그는 빨간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모자와 검은 재킷을 입고 걸었으며, 오후에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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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전역 택하는 軍 간부들…작년 2천500여명 몰려 역대 최대
지난해 정년보다 더 일찍 전역하기 위해 명예전역을 지원한 군 간부가 총 2천5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명예전역을 지원한 간부는 장교 782명, 부사관 1천720명 등 총 2천502명이었다. 명예전역수당 지급을 위해 국방부가 미리 추산한 예상 인원(1천363명)보다 배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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