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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대통령실 “李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물밑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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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배용, 휴가와 국회 출석 별개 사안…의무 면제 아냐”

    헤럴드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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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을 “물밑 협의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했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7일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예방해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의제 없이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어떤 의제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답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 대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여야 지도부 회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17일여만인 지난 6월 22일 당시 야당 대표였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여당 지도부였던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이 대통령이 ‘금거북이’ 수수 및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휴가를 재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위원장의 휴가는 29일 밤 재가됐다”면서도 “그러나 휴가를 재가 받았다 하더라도 휴가와 국회 출석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짚었다.

    강 대변인은 “휴가라고 법률상 국회 출석과 답변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을 회피하려고 했다는 일각의 비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며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8일 이 위원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이 위원장은 그날 일주일짜리 연가를 상신한 후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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