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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진숙, 출마 생각하면 그만둬야"…"우상호 발언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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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설도"…이진숙 "임기 채우면 출마 못해" 반박

    연합뉴스TV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직권면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 위원장을 향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 수석은 어제(30일) '전국 민영방송 특별 대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위원장 관련 "방통위원장을 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우 수석은 또 "제가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장에서 보면 시키지 않는데 꼭 준비해온 발언을 해서 뉴스를 만든다"며 "우리가 브리핑하지 않아도 본인이 나가서 소셜미디어(SNS)에, 혹은 기자실에 가서 본인이 한 얘기를 밝힌다"고 했습니다.

    우 수석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이 위원장은 오늘(31일) 즉각 SNS를 올리며 이를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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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2026년 8월까지인 자신의 법적 임기를 채우면 2026년 6월 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출마는 불가능하다며, "저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관장의 임기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했으며, 이러한 발언을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무회의에서 미리 준비한 발언을 따로 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 위원장 게시글과 관련해 "코멘트할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 위원장이 안건과 무관한 발언을 하고 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현상이 반복되자 지난달 9일 그를 국무회의 배석자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을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직권면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우상호 #이진숙 #대통령실 #방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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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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