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09조9000억원의 적자 국채를 미래 세대에 전가하는 빚잔치 예산안이자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청구서"라며 "국가채무가 2025년 본예산보다 11.2%(142조원) 증가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1%를 넘어섰다.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국가채무 2000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우려되는 개별 사업은 100조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국민성장펀드'와 각종 펀드 예산"이라며 "국민깡통펀드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5만4000명에게 월 4만원 상당의 식비를 지원하겠다는 정부 계획에도 야당은 반대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청년과 노년층이 많은 현실에서 굳이 직장인 점심을 세금으로 보조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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