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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시티 배급처 인근서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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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31일 내각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 시티 점령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가자 시티 안팎에서 이날 최소한 30명이 이스라엘 군의 공습과 총격에 사망했다.
    이데일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에서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구호품이 배에 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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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가디언지는 가자 시티 중심지 중 한 곳인 셰이크 라드완 주민들은 지난 30일 오후부터 31일 아침까지 이스라엘 탱크 포격과 공중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망자 중에는 가자 지구 중남부에 설치된 미국 민간조직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처 인근에서 식량을 얻으려 왔다가 이스라엘 군 공격에 목숨을 잃은 13명이 포함됐다. 가자 시티의 한 주택에서는 2명이 사망했다.

    네타냐후 내각은 일요일의 주간 각료회의를 저녁에 열어 가자 시티 점령을 위한 구체적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면적인 점령 군사작전은 수 주 후에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본격진입 전에 가자 시티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밖으로 소개시킬 예정이다. 전쟁 개시 일주일 후 이스라엘의 침입 지상전 경고로 2023년 10월 중순 가자 시티를 떠나야 했던 90만 명은 지난 1월 중순이 되어서야 가자 시티로 돌아올 수 있었다.

    220만 가자 인의 절반 정도가 살고 있는 가자 시티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다시 집을 버리고 피난을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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