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간식 |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 파업으로 1일 관내 공립 단설유치원의 간식 지급이 중단됐다.
전남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 노조 등에 따르면 관내 단설 유치원 28곳에 근무하는 급식 종사자(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사) 약 130여명이 지난달 18일부터 파업 중이다.
급식종사자 파업으로 이날부터 단설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들에 대한 간식 제공이 모두 중단됐다.
파업은 지난달 시작됐지만 그동안은 각 유치원이 이미 확보하고 있던 간식을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나와 업무를 도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확보했던 간식 소진으로, 이날부터는 각 가정에서 간식을 지참하도록 해 학부모들이 질 높은 간식이 제공되지 못한다는 점과 더운 날씨에 따른 개별 간식 지참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노조는 관련 규정에 따른 점심 제공만을 급식종사자들의 업무로 보고 간식 업무배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병설유치원 382곳(원아 4천64명)의 경우 급식종사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병설유치원 급식종사자들 소속은 초등학교여서 그동안 간식업무를 자원봉사자나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맡아왔다.
도교육청은 노조와 지난 4월부터 협상을 해왔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노조와 급식종사자 대표들과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며 "원아들과 학부모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 급식종사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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