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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송언석 "이재명 정권의 본질은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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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검은 정장·넥타이 착용하고 개원식 참석
    범야권 이준석은 민주당과 같이 한복 차림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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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입법 독주와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수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검은 정장과 넥타이, 근조(謹弔) 리본을 착용하고 정기국회 개원식과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범여권의 쟁점 입법 강행과 특검 수사를 '의회민주주의 말살'이자 '독재 정치'라고 규정하며 심기일전하겠다는 취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손에는 다수 당의 권력과 한 손에는 특검의 칼을 쥔 이재명 정권에 있어서 독재라는 말은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정권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소수당 몫의 (국가인권위원) 추천 인사를 다수당이 사상 검열하듯 짓밟고 기업들이 애원하듯 반대한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고 KBS·MBC·EBS 등 공영방송은 민노총과 전교조가 나눠 먹는 방송장악법을 통과시켰다"며 "야당 말살을 위한 특검의 칼춤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가기 위해 특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10일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맞춰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노골적인 망신주기식 본회의 일정도 강행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내란 가담 행적'을 진상규명해야 한다는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전북도청과 제주도청 등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이 있는 곳에서도 청사 출입을 통제했다고 한다"며 "왜 하필 우리 당 소속 단체장 3명만 수사하는 것인가. 민주당의 속내는 진상규명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라 범여권 의원들은 한복을 착용한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한복을 착용하고 개원식에 참석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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