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2천 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압둘 마틴 카니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8월 31일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610명이 사망하고 1,3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 등에 따르면, 지진은 오후 11시 46분쯤 아프간 남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규모는 6.0으로 나타났습니다.

애초 약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사상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아직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한 현장이 많아 정확한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03년 10월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해 최소 2천여 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4,500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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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