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 ‘박스피’ 갇히자
레버리지 거래 23% 급감
곱버스는 10% 줄어
레버리지 거래 23% 급감
곱버스는 10% 줄어
상장지수펀드(ETF) 8월 거래대금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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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국장이 지지부진하면서 레버리지·곱버스 거래마저 급감하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꺾이며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어지며 투기성 짙은 레버리지·곱버스 거래마저 식은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레버리지의 8월 일 평균 거래대금은 5087억원으로 전월(6664억원) 대비 23.66% 급감했다.
KODEX 레버리지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증시에 불이 붙었던 6월(5680억원)에 전월(2502억원) 대비 127.01% 폭증했고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꺾인 7월에도 17.32% 급증했었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 200 일간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상장지수펀드(ETF) 7월 거래대금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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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버스 ETF인 KODEX 선물인버스2X의 8월 일 평균 거래대금 또한 4274억원으로 전월(4788억원)보다 10.73% 급감했다.
6월(5066억원)에는 전월(2353억원) 대비 115.29% 늘었으나 7월에는 5.48% 감소했다.
KODEX 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일일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해당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크게 높아진다.
레버리지·곱버스 거래 감소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크게 베팅하지 않고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미 간 관세 합의와 정상회담,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통과 등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가 박스피에 갇히자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6월 들어 전월 대비 13.9%에 급등했지만 7월 5.95%로 상승률이 꺾였고 8월에는 오히려 1.83% 하락했다.
국내 증시 전체 거래 역시 감소하고 있다. 6월 일 평균 거래대금은 22조3612억원으로 전월(15조3491억원)보다 45.68% 급증했으나 7월(18조8677억원)은 15.62% 줄었다. 8월(15조4285억원)도 18.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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