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1일 ‘매불쇼’ 출연
“李,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릴 용기 있는 사람 이긴다”고 전해
“‘마스가’ 아이디어는 산업부…수습 사무관에 표창 준비 중”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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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매불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통상은 지난 7월 30일에 타결이 됐는데 (대미 투자펀드) 3500억불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아직도 미국과 상당한 이견이 있다”며 “실무적으로 지금 백병전 하고있는 셈인데 그 간극이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또 “미국은 어떻게든 (우리가) 사인을 하게 만들려고 많은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본에 갈 때만 해도 일본만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럴 만큼 긴박했다”면서 “대통령께서 국익이 더 중요하니까 정상회담 이때 안 해도 된다고 말해주니 (참모로서 마음이) 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조기 방미를 언급하며 “매우 매우 살얼음을 걷는 환경에서 정상회담이 열렸고,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안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때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있는 사람이 이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결정적인 용인이 된 ‘마스가(MASGA·미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세협상이) 타결되고 실무적으로 대통령께서 표창하자고 해서 마스가 아이디어를 낸 쪽과 광우병 사진을 가져가라고 아이디어를 낸 수습 사무관을 찾아서 보상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 중에 협상할 때 부친상을 당했는데 워싱턴에 남아 협상한 사람도 있다”며 “포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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